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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최근 생각들

#ai#ai-agent

오늘도 링크드인에서는 AI 관련 글들이 쏟아진다.

AI agent로 업무를 자동화한다거나, 계속 업데이트되는 AI 활용 방법들,
혼자서 프로젝트를 뚝딱 만들어낸다는 글들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AI는 개발자를 절대 대체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대체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실제로 채용공고에서 AI 활용 능력을 요구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고 AI-Native Engineer라는
포지션도 자주 눈에 띈다.

일단 나는 아직 필드에 나가본 적 없는 프론트엔드 개발 지망생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것도 아니고 계속 공부하고 있는 취준생이다.

이제 AI는 간단한 작업이라면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코드를 뽑아낸다. 나도 AI 도구들을 쓰면서 날이 갈수록 점점 발전해가는 걸 느낀다.

AI가 발전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내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 싶다.
그 만큼 나도 발전해야 하는데 이제 막 시작하는 신입이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니어 개발자들이 쓴 글을 보면 코드를 직접 짜지 않고 거의 AI에게 맡긴다는 내용이 많아지고 있다.

AI가 코드를 대신 짜주니까 아키텍처 원칙이나 설계 패턴 같은 소프트웨어 설계 역량이 더 중요해진다는 글들이다.
나는 언어나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같은 것에 대한 깊은 지식이 부족해서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이제는 중요하지 않아진다고 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 구분 없이 AI-FullStack으로 합쳐진다는 글도 보인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저작자였다면, 이제는 AI를 지휘하는 오케스트레이터에 가까워진다는 거다.

물론 변화에 맞춰 준비하면 되겠지만, 경험도 없는 신입이 AI가 짠 코드가 맞는지 판단하고 방향을 잡아줄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아직 취업을 못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지만 점점 신입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까지는 그나마 신입 채용공고가 조금이라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예 사라지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있다.

경력 많은 개발자들이나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까지 이런 이야기를 하니 지금까지 해온 공부 방향이 맞는 건지 흔들리기도 한다.

누군가는 AI가 버블이라 하고, 누군가는 실력 없는 개발자는 다 대체된다고 한다.

실력을 쌓기도 전에 대체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이라도 방향을 틀어야 하는 건지 요즘 고민이 많이 된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계속 움직이는 사람한테 기회가 오지 않을까?

지금 당장 답이 보이지 않더라도 일단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보려고 한다.